친구에서 연인으로… 드라마 질투와 함께 떠나는 90년대 감성 시간여행

“질투는 나의 힘?” 90년대 로코의 전설, 드라마 《질투》를 다시 꺼내보다

안녕하세요, 진’s 페스티벌입니다.

오늘 소개할 작품은 1990년대를 살아온 이들에게는 추억, 요즘 세대에겐 신선한 충격이 될지도 모를 대한민국 로맨틱 코미디의 시작점 — MBC 드라마 《질투》입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삼각관계 드라마를 봐오셨다면, 이 작품이 그 출발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던 그 시절, ‘질투’는 단순한 감정을 넘어서 이야기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었죠.

 

 

드라마 개요

• 방송사: MBC
• 방영 기간: 1992년 7월 20일 ~ 9월 29일 (총 16부작)
• 방영 시간: 월·화 오후 9시 50분
• 장르: 로맨틱 코미디
• 연출: 이진석
• 극본: 이희우
• 러닝타임: 회당 약 60분
• 시청 등급: 15세 이상 시청가

이 작품은 MBC가 ‘트렌디 드라마’라는 장르를 본격적으로 시도한 첫 사례로, 90년대 로맨틱 코미디 붐의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출연진 소개

• 최수종 (김영호 역): 능글맞고 따뜻한 남사친의 정석
• 최진실 (나희주 역): 사랑스럽고 솔직한 직장 여성
• 이응경, 박철, 정혜선, 김영애 등 탄탄한 조연진

최수종과 최진실의 케미는 당시 국민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지금까지도 ‘레전드 커플’로 회자됩니다.

 

 

줄거리 요약

영호와 희주는 어릴 적부터 친구로 지내온 사이.
방송국에서 함께 일하며, ‘그저 친구’로 지내려 하지만,
서로에게 점점 질투심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이들 사이에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관계는 더욱 복잡해지고,
질투를 통해 비로소 사랑을 자각하게 되는 감정선이 드라마를 이끌어갑니다.

 

흥행 성적 및 수상

• 최고 시청률: 56.1% (AGB닐슨 기준)
• 1992 MBC 연기대상 수상 내역
  • 최우수연기상: 최수종
  • 우수연기상 & 인기상: 최진실
  • 베스트 커플상: 최수종 & 최진실

단순한 인기를 넘어 연기력과 작품성 모두 인정받은 명작이었습니다.

 

 

OST 정보

• 주제곡: 〈질투〉 - 김현철
• 삽입곡:
  • 〈그대 안의 블루〉 - 김현철 & 이소라
  • 〈달의 몰락〉 - 김현철

이 곡들만 들어도 당시 감성이 고스란히 되살아납니다.

 

명대사

“우린 그냥 친구잖아… 그런데 왜 가슴이 아플까?”
“너, 나한테 왜 이렇게 신경 쓰이게 해?”

이 짧은 대사들이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감정을 단번에 전달해 줍니다.

 

 

리메이크 여부

공식 리메이크는 없지만, 《질투》의 감성과 구조는 이후 다수의 로코 드라마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내 이름은 김삼순》, 《또 오해영》 등도 그 계보에 놓을 수 있겠죠.

 

다시보기 가능한 곳 (2025년 5월 기준)

• 웨이브(Wavve): 전편 제공
• MBC 공식 홈페이지: 일부 회차 무료 시청 가능

 

 

마무리하며

《질투》는 단순히 ‘옛날 드라마’가 아닙니다.
질투라는 감정을 통해 사랑을 자각해가는 이야기,
지금 다시 봐도 설레고 웃음 나는 감성 드라마입니다.

그 시절 감성과 지금의 나를 연결하고 싶다면,
오늘 밤, 《질투》 한 편 어떠신가요?

지금까지 진’s 페스티벌이었습니다.
다음에도 추억과 재미, 그리고 정보가 가득한 콘텐츠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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