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배용준×이승연, 전설의 시작…《첫사랑》 추억여행 & OTT 정보 총정리

“그 시절, 첫사랑은 왜 그렇게 아팠을까”… 시청률 65.8% 전설의 KBS 드라마 《첫사랑》

안녕하세요. TV와 영화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진’s 페스티벌”입니다.
오늘은 90년대 후반, 대한민국을 울고 웃게 만든 한 편의 드라마를 소개하려 합니다. 바로 전 국민의 주말 저녁을 사로잡았던 전설의 작품, KBS 주말극 《첫사랑》입니다.

기억나시나요? 토요일 저녁 7시 55분이면 온 가족이 TV 앞에 모여 앉았던 그때.
배용준, 최수종, 이승연, 그리고 이제는 스타가 된 전도연과 최지우까지. 이들의 풋풋했던 시절을 다시 만날 수 있었던 바로 그 드라마입니다.

 

 

제목만큼이나 강렬했던 이야기, ‘첫사랑’

《첫사랑》은 단순한 멜로 드라마가 아니었습니다.
1960~70년대를 배경으로, 가난한 집안의 둘째 아들 ‘성찬우’가 부유한 집안의 딸 ‘이혜경’과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갈등과 성장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그 중심에는 형 ‘성찬혁’과의 형제애, 계층 간 갈등, 가족의 희생과 사회적 부조리가 얽히며, 보는 이들의 감정을 깊이 끌어당겼습니다.
특히 ‘첫사랑’이라는 감정의 서사는 누구에게나 익숙하면서도 진한 향수를 불러일으켰죠.

 

시청률 65.8%, 그야말로 국민 드라마

《첫사랑》은 방송 내내 평균 시청률 50%를 넘기며, 최고 시청률 65.8%를 기록했습니다.
당시 “국민 드라마”라는 말이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방송 시간만 되면 거리가 한산해질 정도였죠.

이 드라마를 통해 배용준은 ‘욘사마’의 신화가 시작되었고, 전도연은 신인상을 휩쓴 후 영화계로 진출했습니다.
최수종은 명실상부한 국민 배우로 자리 잡았고요. 단순히 흥행에 성공한 드라마가 아니라, 배우들의 인생도 바꿔 놓은 작품이었습니다.

 

 

OST와 명대사까지, 전설이 된 감성

음악 역시 빠질 수 없습니다.
조성모의 ‘그대 그리고 나’, 이승철의 ‘첫사랑’, 김민종의 ‘기억 속으로’ 등 드라마 속 감정을 완성시키는 명곡들이 삽입되었습니다.

그리고 명대사.
“사랑은 기다림이 아니라, 함께하는 거야.”
“가족이란 서로를 위해 희생할 수 있는 존재야.”
짧지만 깊은 울림이 있는 대사들이 지금도 회자됩니다.

 

지금 다시 보고 싶다면?

2025년 5월 현재, 《첫사랑》은 KBS 공식 홈페이지와 웨이브(Wavve)에서 전 회차 시청이 가능합니다.
넷플릭스나 티빙에서는 아직 제공되지 않으니 참고해주세요.

 

 

리메이크는 없지만, 영향력은 현재진행형

《첫사랑》은 공식적인 리메이크 없이도 수많은 후속 드라마에 영감을 주었습니다.
《가을동화》, 《천국의 계단》,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에서 비슷한 감성과 구조를 엿볼 수 있죠.

《첫사랑》이 없었다면, 한국 멜로드라마의 방향도 달라졌을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첫사랑》은 단지 첫사랑의 아련함을 이야기한 드라마가 아닙니다.
사랑을 통해 사람의 변화와 가족의 의미, 인생의 굴곡을 보여준 이야기였죠.

지금 이 글을 읽으며 “그 시절 나도 이런 사랑을 했었지” 하고 떠오르는 얼굴 하나쯤 있으시다면, 당신도 이 드라마의 일부였을지도 모릅니다.

다음 시간엔 또 어떤 작품으로 과거의 감성을 소환해볼까요?
“진’s 페스티벌”은 계속됩니다.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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