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틴은 영심이로 시작했다” 1990년의 감성을 담은 시간여행 | 흥행·OST·OTT 총정리

추억 속 하이틴 아이콘, 《영심이》를 다시 만나다

안녕하세요. TV 프로그램과 영화를 소개하는 “진’s 페스티벌”입니다.

오늘 소개할 작품은 1990년대를 살아온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봤을, 아니면 제목만 들어도 입꼬리가 올라가는 만화 《영심이》입니다.

"전영태~ 오빠~!"
"오영심, 넌 대체 왜 그러냐..."

이런 대사들이 익숙하다면, 오늘만큼은 마음 편히 ‘그 시절 감성’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1. 작품 개요

《열네 살 영심이》는 1990년 10월 5일 KBS를 통해 첫 방송된 총 13부작 하이틴 애니메이션입니다.

• 원작: 배금택
• 감독: 민영문
• 제작사: KBS, 대원동화
• 장르: 하이틴, 성장, 일상, 코미디
• 관람 등급: 전체 관람가
• 방영 기간: 1990년 10월 5일 ~ 12월 28일
• 편당 러닝타임: 약 25분

90년대 감성을 그대로 담고 있으며, 지금 봐도 시대를 초월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2. 주요 등장인물

• 오영심: 장난기 많고 엉뚱한 중학교 2학년. 감정 표현에 솔직한 주인공.
• 왕경태: 모범생 이미지의 짝사랑남. 영심이 곁을 묵묵히 지키는 캐릭터.
• 전영태: 영심이가 동경하는 인기 가수. 살짝 허세 있지만 매력 있는 인물.
• 순심이: 영심이의 동생. 때때로 누나보다 더 어른스러운 면을 보여줌.

캐릭터들의 개성과 역할이 명확해 지금까지도 ‘레전드 캐릭터’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3. 줄거리 요약

《영심이》는 사춘기를 겪는 14살 소녀 오영심의 일상과 감정 변화를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짝사랑, 가족과의 갈등, 친구들과의 소소한 사건들, 그리고 현실과 꿈 사이의 고민이 잔잔하면서도 공감 가는 이야기로 담겨 있습니다.

사랑 이야기라기보단, 성장에 관한 이야기에 가깝습니다.
엉뚱하고 웃기지만, 그 안엔 누구나 겪는 불안과 설렘, 그리고 첫 감정의 순수함이 있죠.

 

4. 흥행과 영향력

당시 시청률 데이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영심이는 분명 ‘당시 청소년의 아이콘’이었습니다.

• 다양한 팬시 상품 출시
• 캐릭터 굿즈, 책가방, 필통 등 판매
• "오영심 스타일" 유행
• 수많은 패러디와 개그 소재로 활용

즉, 시청률보다도 기억률이 강한 작품이었던 셈입니다.

5. 리메이크 드라마 – 《오! 영심이》(2023)

2023년, 원작 만화를 기반으로 한 리메이크 드라마 **《오! 영심이》**가 제작되었습니다.

• 방영일: 2023년 5월 15일
• 출연진: 송하윤(오영심), 이동해(왕경태)
• 내용: 어른이 된 영심이와 경태가 20년 만에 재회하며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

원작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올드팬은 물론 MZ세대 시청자들의 관심도 받았습니다.

 

6. 다시보기 가능한 곳은?

아쉽게도 2025년 5월 기준으로는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등 공식 OTT에서는 제공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유튜브에서 일부 에피소드나 편집 영상은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정식 스트리밍 복원 여부는 향후 제작사나 방송사의 계획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7. 기억에 남는 명대사

• "왕경태, 넌 왜 항상 나랑 같이 다녀?"
• "전영태 오빠... 나, 좋아해요."
• "순심아! 네 언니가 또 사고쳤어!"

짧은 한마디지만, 그 시절 감성이 절절하게 살아나는 순간들이었습니다.

 

마무리하며

《영심이》는 단순한 추억의 만화가 아닙니다.
누구나 겪는 사춘기의 감정과 갈등, 그리고 서툰 사랑을 담백하게 담아낸,
세대를 초월해 공감할 수 있는 성장 드라마입니다.

어른이 된 지금, 다시 보면 웃음 속에 뭉클함이 깃들어 있는 작품이기도 하죠.
다음 포스팅에서는 또 다른 전설의 만화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이야기들, 앞으로도 꾸준히 소개해 드릴게요.

지금까지 “진’s 페스티벌”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