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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슈퍼 그랑죠, 다시 보러 가는 시간여행 — 시청률 29% 전설, 지금은 어디서 볼까?

by 진's 페스티벌 2025.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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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그랑죠] 마동왕, 그 위대한 소환

90년대 키덜트의 로망, 다시 불러보다

안녕하세요. TV 프로그램과 영화를 소개하는 블로그 ‘진’s 페스티벌’입니다.
오늘은 1990년대를 살아낸 분들의 가슴 한 켠에 깊이 박혀 있는 전설적인 애니메이션, 《슈퍼 그랑죠》(원제: 마동왕 그란조트)를 소개합니다.

혹시 이런 외침, 기억하시나요?
“그랑죠, 출동!”
이 한마디에 심장이 뛰던 그 시절,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르시죠.
지금부터, 그 추억의 마법을 다시 꺼내봅니다.

1. 작품 개요

《마동왕 그란조트》는 1989년 일본에서 방영된 TV 애니메이션으로, ‘선라이즈’와 ‘타카라’가 공동 제작했습니다.
감독은 이우치 슈지, 음악은 다나카 고헤이, 총 41화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에서는 1991년 SBS를 통해 방영됐습니다.

이 작품은 ‘마법’과 ‘기계’가 융합된 독특한 설정을 바탕으로, 판타지와 로봇 애니메이션의 중간지대를 탐험한 시도였습니다. 지금 봐도 콘셉트가 신선하게 느껴질 만큼 시대를 앞서간 작품이었죠.

 

2. 줄거리 요약

서기 2100년, 달 여행에 나선 지구 소년 ‘다이치’는 우연히 마법사 V-메이를 만나며 운명을 바꾸게 됩니다.
그는 ‘대지의 마동전사’로 선택받고, 바람의 전사 ‘가스’, 물의 전사 ‘라비’와 함께 마법 세계 ‘라비루나’를 구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죠.

세 사람은 각기 다른 속성의 마동왕을 소환하며, 사악한 사동족에 맞서 싸웁니다.
소환된 로봇들이 마법진에서 솟구쳐 나오는 장면은, 당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무한히 자극했습니다.

 

3. 인기도와 아쉬움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은 약 29%. 어린이 프로그램 중에서도 손꼽히는 기록입니다.
하지만 기대했던 완구 판매는 부진했고, 이로 인해 본래 45화 예정이었던 본편은 41화에서 조기 종영됐습니다.

다만 인기는 여전해서 이후 두 편의 OVA가 추가로 제작되었고, 수집가들 사이에서는 지금도 ‘마동왕 3대장’ 피규어가 프리미엄 아이템으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4. OST와 명대사

오프닝 곡 ‘빛의 전사들’은 한국판에서도 리메이크되어 큰 인기를 끌었고,
엔딩곡 ‘호로레츄츄파레로’는 제목부터 범상치 않지만, 오히려 작품 특유의 판타지 분위기와 잘 어울립니다.

무엇보다 잊을 수 없는 명대사.
“그랑죠, 출동!”
이 구호는 한동안 어린이들 사이에서 기합 대사처럼 사용됐죠.

 

5. 지금 다시 볼 수 있을까?

2025년 5월 현재, 넷플릭스, 왓챠, 티빙, 웨이브 등 국내 주요 OTT에서는 《슈퍼 그랑죠》를 제공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DVD나 중고 커뮤니티, 유튜브 OVA 영상 등을 통해 제한적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정식 복원이 이뤄지면, 분명 많은 팬들이 환영할 콘텐츠입니다.

6. 시리즈 및 리메이크 여부

공식 리메이크 작품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본편 외에도 1990년 OVA ‘최후의 매지컬 대전’과 1992년 OVA ‘모험편’이 제작되어 시리즈의 뒷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게임과 소설, 만화 등 다양한 미디어 믹스를 시도했던 점도 이 작품의 영향력을 증명하는 대목입니다.

마무리하며

《슈퍼 그랑죠》는 단순한 로봇 애니메이션이 아닙니다.
그 시절 우리 마음을 설레게 했던, 마법 같은 기억의 결정체입니다.

지금은 그랑죠를 불러낼 마법진도, 마동기도 없지만
우리에겐 그 시절을 함께 기억할 ‘추억’이라는 소환 마법이 남아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s 페스티벌’이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또 어떤 작품이 당신의 기억을 자극할지,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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